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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영회 기자

중국산 한약재 손쉽게 '국산 둔갑'‥원산지 허위 표시 적발

중국산 한약재 손쉽게 '국산 둔갑'‥원산지 허위 표시 적발
입력 2009-04-07 22:01 | 수정 2009-04-0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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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중국산 한약재가 아주 손쉽게 국산으로 둔갑해 팔리고 있습니다.

    단속 현장을 박영회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VCR▶

    경기도 가평의 한 건강식품 제조업체.

    당귀와 구기자, 천마 등
    한약재들의 포대에는
    중국산이란 표시가 붙어있습니다.

    ◀SYN▶ 전기선/농산물품질관리원
    "국산 구기자는 크기가 크고 주름이 굵고
    뚜렷한 특징이 있는데,
    이건 중국산 구기자거든요.
    중국산은 크기가 작고..."

    이 한약재로 만든
    건강식품들의 포장을 살펴봤습니다.

    [국산]이라는 표시가 선명합니다.

    ◀SYN▶ 업체 관계자
    "지금 (상자들을) 버리고
    일단 바꿔야지, 그게 바로..
    (지금 나가는 제품은 저걸
    붙여나가고 있다는 거네요?)
    현재 나가는 제품들은
    일단 사용을 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조사 결과,
    이 업체는 원산지를 속인 제품들을
    4년여 동안 인터넷 등을 통해 팔아왔습니다.

    이 곳 말고도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한약방에 공급한 업체 등
    12곳이 적발됐습니다.

    원산지를 속인 이유는 가격 때문입니다.

    당귀 값은 국산이 중국산의 1.6배,
    구기자는 4배, 천마도 3배가 넘고,
    상황버섯은 무려 17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SYN▶ 박찬동/농산물품질관리원
    "중국산이다 이렇게 표시를 하면
    소비자들의 외면이 있고, 또한 가격차가
    중국산과 국산이 크기 때문에
    폭리를 취하기 위해서..."

    농산물에 이어 한약재도
    원산지가 둔갑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당국은 돼지고기와 쌀, 지역 특산품 등
    식품 전반으로 단속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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