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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늑대 '아리' 결국 사살‥"박제 후 표본관 전시"

탈출 늑대 '아리' 결국 사살‥\"박제 후 표본관 전시\"
입력 2009-08-26 00:00 | 수정 2009-08-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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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국립수목원에서 탈출한 늑대는 결국 우리로 돌아오지 못했습니.

    사냥개를 동원하고 수컷 늑대로 유혹을 해도 잡을 수 없자 마지막 방법, 사살을 선택한 겁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VCR▶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

    사냥개 6마리가 냄새를 맡으며
    산길을 샅샅이 뒤집니다.

    어제 수목원의 동물원 우리를 빠져나간
    12살 암컷 늑대 '아리'를 찾기 위해
    수목원 직원 80명이 총동원돼
    수색작전을 펼쳤습니다.

    ◀SYN▶
    "보이면 서로 손짓해서 연락을 해주세요."

    이 같은 수색작전은
    늑대가 탈출한 직후부터 계속됐지만
    여의도 8배에 달하는 광릉숲 이곳저곳에서
    늑대가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늑대의 흔적을 좇아
    예상 경로 6개 지역에 매복조를 배치해
    포위망을 좁혀가기도 했습니다.

    또, 탈출한 '아리'를 찾기 위해
    수컷 늑대 '아랑'도 동원했습니다.

    아랑을 이동식 우리에 넣어
    아리가 목격된 곳 근처에 놓고 유인했습니다.

    하지만 무사히 산채로 포획하는
    여러 시도가 실패하면서, 수목원 측은
    아리를 사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제 이곳을 탈출한 늑대는
    28시간 만에 사살됐고,
    결국 우리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INT▶ 이상직/국립수목원 수의사
    "날이 저물어가고 상당히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사람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 사살했거든요."

    아리는 5년 전, 달리는 트럭에서 탈출해
    이른바 '빠삐용 늑대'로 유명한
    남편인 수컷 늑대를 따라 탈출했지만
    결국 사살돼 수목원 측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수목원 측은 아리가 보존 가치가 있는
    토종 늑대인 점을 고려해, 아리를 박제해
    표본관에 전시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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