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정영민 기자

장판과열‥불/마산

장판과열‥불/마산
입력 2007-11-12 07:57 | 수정 2007-11-12 16:02
재생목록
    ● 앵커: 이제 가정에서 전열기 꺼내서 사용하기 시작하실 텐데요.

    어제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장판 과열로 보이는 불이 나서 일가족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정영민 기자입니다.

    ● 기자: 아파트 2층 창문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쉴 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이 불로 집 안에서 잠을 자던 58살 황 모 씨 부부와 남매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황씨 아들 : 일어났을 때 두 분 다 주무시고 계셨고 먼저 연기가 방안으로 들어왔어요. 제가 손을 잡을 수 없어...

    ● 기자: 화재 당시 장애가 있던 황 씨 부부는 휠체어 없이 움직 수 없는 상황에서 가까스로 구조돼 소중한 생명은 구할 수 있었습니다.

    ● 김배갑 소방장 (거제소방서): 시커먼 연기와 열이 가득 차서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인명 구조대원들이 거동 불편환자 2명을 신속하게 이동조치하지 않았더라면 생명을 잃을 뻔...

    ● 기자: 경찰은 황 씨 부부가 거동이 불편해 전기장판을 오래 사용했다는 아들의 말에 따라 전기 합선이나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열기구 사용시 외부 충격이나 내부 열선에 문제가 없는지 수시로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정영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