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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2005년 지하철서 발생한 유실물 2만 6천건 가방.휴대전화.틀니 등[정시내]

2005년 지하철서 발생한 유실물 2만 6천건 가방.휴대전화.틀니 등[정시내]
입력 2006-01-31 | 수정 200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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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방에 틀니까지]

    ● 앵커: 지하철에 물건을 두고 내렸던 경험 혹 있으십니까? 가방과 휴대전화는 물론 심지어 틀니까지.

    지난 한 해 동안 지하철에서 발생한 유실물은 2만 6000건에 이릅니다.

    정시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오후 지하철 3호선 종착역인 수서역.

    승객들이 모두 내리자 두고 내린 물건이 없는지 승무원들이 꼼꼼히 살펴봅니다.

    지난 한해 동안 이렇게 지하철 1호선에서 4호선 구간에서 발생한 유실물은 모두 2만 6000여 건.

    디지털카메라와 DVD 등 고가품은 물론 청소기와 기타, 심지어 틀니까지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설을 맞아 굴비와 떡, 고춧가루 등 음식물을 놓고 내리는 경우도 크게 늘었습니다.

    ● 강기엽 역장(지하철 수서역): 하루 이틀 후에는 바로 냄새가 나고 썩으니까 우리가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보관하는 게...

    그래서 지금 여기에서도 난감해하고 있는데...

    ● 기자: 종류별로는 가방이 7700건으로 가장 많았고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과 의류, 현금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전체의 70%인 1만 8000여 건이 주인을 찾았습니다.

    ● 김병태: 친구들하고 같이 바로 내려버렸어요, 가방을 놔두고...

    그래서 벌써 차는 출발했고...

    ● 기자: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려면 유실물을 직접 촬영해 올려놓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확인하거나 지하철 유실물센터로 문의하면 됩니다.

    주인을 찾지 못한 이 유실물들은 현금과 귀중품은 국가에, 다른 물품들은 장애인단체 등에 무상으로 전달됩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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