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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검사장 인사 내일 발표 예정/공안부 출신 배제도 지연이유[최형문]
청와대, 검사장 인사 내일 발표 예정/공안부 출신 배제도 지연이유[최형문]
입력 2006-01-31 |
수정 200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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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인사, 내일 발표]
● 앵커: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 검찰총장의 의견 충돌로 계속 미루져 온 검사장 인사는 이르면 내일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논란의 핵심이었던 이종백 서울중앙지검장의 거취가 관심사입니다.
최형문 기자입니다.
● 기자: 청와대는 오늘 검사장 승진 대상자에 대한 검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완기 인사수석은 검찰 고위직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차관급과 같은 기준에 따라 민정수석실에서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증절차가 강화돼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지만 오히려 더 큰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천정배 법무장관과 청와대가 이종백 서울중앙지검장의 거취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는 것입니다.
천 장관이 대상그룹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지 못했다며 이 지검장을 지방고검장으로 보내려는 데 대해 이 지검장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청와대도 검찰 조직의 안정을 이유로 이 지검장의 고검장 전출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시국사건을 맡았던 일부 검사를 새로 임명되는 검사장 자리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천 장관의 주장에 대해 정상명 검찰총장이 반대하면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천 장관은 오늘 오전 청와대를 방문해 검찰인사와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인사를 둘러싼 갈등이 길어지면서 사상 처음으로 국민추천제라는 파격을 시도했던 천정배 장관의 의도가 무색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형문입니다.
(최형문 기자)
● 앵커: 법무부 장관과 청와대, 검찰총장의 의견 충돌로 계속 미루져 온 검사장 인사는 이르면 내일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논란의 핵심이었던 이종백 서울중앙지검장의 거취가 관심사입니다.
최형문 기자입니다.
● 기자: 청와대는 오늘 검사장 승진 대상자에 대한 검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완기 인사수석은 검찰 고위직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차관급과 같은 기준에 따라 민정수석실에서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증절차가 강화돼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지만 오히려 더 큰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천정배 법무장관과 청와대가 이종백 서울중앙지검장의 거취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는 것입니다.
천 장관이 대상그룹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지 못했다며 이 지검장을 지방고검장으로 보내려는 데 대해 이 지검장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청와대도 검찰 조직의 안정을 이유로 이 지검장의 고검장 전출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시국사건을 맡았던 일부 검사를 새로 임명되는 검사장 자리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천 장관의 주장에 대해 정상명 검찰총장이 반대하면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천 장관은 오늘 오전 청와대를 방문해 검찰인사와 관련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인사를 둘러싼 갈등이 길어지면서 사상 처음으로 국민추천제라는 파격을 시도했던 천정배 장관의 의도가 무색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형문입니다.
(최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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