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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암동 한 50대 여성 일본 뇌염 감염 가능성 커 정밀조사[이주훈]

부산 부암동 한 50대 여성 일본 뇌염 감염 가능성 커 정밀조사[이주훈]
입력 2006-01-31 | 수정 200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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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울에 뇌염]

    ● 앵커: 이 한겨울에 일본뇌염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이 되는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급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주훈 기자입니다.

    ● 기자: 부산 부암동의 한 50대 여성이 지난달 17일 심한 고열과 두통으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 여성은 현재 혼수상태에다 폐렴 증세까지 겹친 상태입니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일본뇌염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1차 검사 결과 일본뇌염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타난 상태지만 다른 바이러스성 질병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뇌염은 모기에 의해 전염되며 치사율이 30%에 이르고 치유되더라도 언어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합니다.

    그러나 모기가 드문 한겨울철인 데다 환자가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어 보건당국이 감염경로를 밝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박호국 보건위생과장(부산광역시): 시내에는 축사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모기가 소라든지 돼지라든지 중간매개체가 있어야 이런 전염병을 옮길 수가 있는데...

    ● 기자: 보건당국은 일단 한겨울 아파트에서 월동을 하던 모기에 의한 감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환자 거주환경에 대해 정밀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모기에 의한 일본뇌염으로 최종 판명될 경우 한겨울 방역체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이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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