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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지역 강원도 영동지역 백두대간 반가운 눈 내려[유충환]

가뭄지역 강원도 영동지역 백두대간 반가운 눈 내려[유충환]
입력 2006-01-31 | 수정 200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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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가운 눈]

    ● 앵커: 오늘 강원 영동지역에 반가운 눈이 내렸습니다.

    몇 달째 시달리던 겨울가뭄과 산불의 위험에서 벗어나고 눈꽃축제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유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어젯밤부터 내린 눈으로 온통 하얗게 뒤덮인 강원 영동지역의 백두대간.

    제 뒤로 보이는 백두대간에는 어젯밤부터 내린 눈이 쌓여 올겨울 내내 근심거리였던 산불 우려가 말끔히 해소됐습니다.

    이번 눈을 제일 크게 반긴 사람들은 산불방지에 비상이 걸렸던 산림공무원들.

    석 달 넘게 지속되던 산불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 민동홍(강릉시청 산림녹지과): 눈이 내리고 보니까 정말 덩실덩실 춤추고 싶은 심정이고 이번 주말에는 푹 좀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 기자: 물 부족으로 내일부터 지역별로 제한급수를 하려던 속초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눈 부족과 따뜻한 겨울 날씨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눈꽃축제장.

    오랜만에 펑펑 내리는 눈이 마냥 즐겁습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어린아이들처럼 함성을 지르며 눈을 반깁니다.

    ● 남순일(설악 눈꽃축제 관계자): 그 동안 눈이 안 와서 상당히 애를 태웠었는데 오늘 이렇게 눈이 많이 내려주니까 축제 치르는 데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 기자: 강우량 부족으로 바싹바싹 타들어가던 강원도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유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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