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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물산 주가조작 혐의 영국계 자본 헤르메스 펀드 첫 기소[이세옥]
검찰, 삼성물산 주가조작 혐의 영국계 자본 헤르메스 펀드 첫 기소[이세옥]
입력 2006-01-31 |
수정 200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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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본 첫 기소]
● 앵커: 검찰이 삼성물산 주가조작혐의로 고발된 영국계 자본 헤르메스 펀드에 대해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해서 사법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외국계 펀드에 대한 첫 형사처벌, 이세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삼성물산의 주식 5%를 갖고 있던 헤르메스는 재작년 12월 1일 조선일보에 인터뷰를 자청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적대적 인수합병의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펀드가 있다면 지원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헤르메스는 이틀 만에 보유주식 770만주를 모두 팔았습니다.
매도 가격은 1만 4600원.
헤르메스가 M&A재료를 흘리지 않고 물량을 쏟아냈을 경우 주가가 떨어져 1만 3500원대나 팔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만큼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또 펀드매니저였던 클래멘츠 씨 역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주식 8300여 주를 팔아 3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고 검찰은 덧붙였습니다.
● 정동민 금융조사부장(서울중앙지검):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계 펀드에 대한 첫 처벌 사례가 되겠습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건전한 주식시장을 교란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토록 하겠습니다.
● 기자: 이에 따라 검찰은 해외에 머물고 있는 클레멘츠 씨를 기소중지하고 헤르메스펀드 역시 벌금 73억원에 약식 기소했습니다.
하지만 헤르메스측은 검찰의 수사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혀 주가조작 공방은 법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이세옥 기자)
● 앵커: 검찰이 삼성물산 주가조작혐의로 고발된 영국계 자본 헤르메스 펀드에 대해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해서 사법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외국계 펀드에 대한 첫 형사처벌, 이세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삼성물산의 주식 5%를 갖고 있던 헤르메스는 재작년 12월 1일 조선일보에 인터뷰를 자청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적대적 인수합병의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펀드가 있다면 지원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헤르메스는 이틀 만에 보유주식 770만주를 모두 팔았습니다.
매도 가격은 1만 4600원.
헤르메스가 M&A재료를 흘리지 않고 물량을 쏟아냈을 경우 주가가 떨어져 1만 3500원대나 팔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만큼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또 펀드매니저였던 클래멘츠 씨 역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주식 8300여 주를 팔아 3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고 검찰은 덧붙였습니다.
● 정동민 금융조사부장(서울중앙지검):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계 펀드에 대한 첫 처벌 사례가 되겠습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건전한 주식시장을 교란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토록 하겠습니다.
● 기자: 이에 따라 검찰은 해외에 머물고 있는 클레멘츠 씨를 기소중지하고 헤르메스펀드 역시 벌금 73억원에 약식 기소했습니다.
하지만 헤르메스측은 검찰의 수사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혀 주가조작 공방은 법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이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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