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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열린우리당 지도부 만찬 무산[김효엽]
노무현대통령.열린우리당 지도부 만찬 무산[김효엽]
입력 2006-01-05 |
수정 200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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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만찬 무산]
● 앵커: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오늘 저녁 갖기로 했던 만찬 회동이 열린우리당 측의 연기 요청으로 무산됐습니다.
사실상 당측이 거부한 겁니다.
김효엽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아침 긴급 소집된 열린우리당 지도부 회의는 시종 무거운 분위기였습니다.
● 김영춘 집행위원(열린우리당): 위원들이 돌아가면서 의견을 이야기하고 있는 과정인데 서로 이야기가 아직은 모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 기자: 간간이 고성이 오가는 격론 끝에 지도부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만찬을 연기해 줄 것을 청와대에 요청했습니다.
논란의 핵심이었던 유시민 의원의 입각이 이미 확정된 데다 새해 국정운영에 관한 논의는 새 지도부와 만나서 하는 게 맞다는 겁니다.
또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해 유 의원 입각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유재건 집행위원(열린우리당): 청와대하고 당이 자꾸 갈등을 만들어서 좋을 게 뭐 있겠어요.
서로 체면도 좀 지켜주는 방향이 제일 좋겠죠.
● 기자: 청와대는 당이 내린 결정을 이해한다며 동의했습니다.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만나는 것보다는 냉각기를 갖는 게 좋겠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당청 회동은 여당의 새 지도부가 구성된 이후인 다음 주쯤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계점으로 치닫는 듯했던 당청간의 갈등은 일단 봉합되는 모양새는 갖췄습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봉합일 뿐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효엽입니다.
(김효엽 기자)
● 앵커: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오늘 저녁 갖기로 했던 만찬 회동이 열린우리당 측의 연기 요청으로 무산됐습니다.
사실상 당측이 거부한 겁니다.
김효엽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아침 긴급 소집된 열린우리당 지도부 회의는 시종 무거운 분위기였습니다.
● 김영춘 집행위원(열린우리당): 위원들이 돌아가면서 의견을 이야기하고 있는 과정인데 서로 이야기가 아직은 모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 기자: 간간이 고성이 오가는 격론 끝에 지도부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만찬을 연기해 줄 것을 청와대에 요청했습니다.
논란의 핵심이었던 유시민 의원의 입각이 이미 확정된 데다 새해 국정운영에 관한 논의는 새 지도부와 만나서 하는 게 맞다는 겁니다.
또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해 유 의원 입각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유재건 집행위원(열린우리당): 청와대하고 당이 자꾸 갈등을 만들어서 좋을 게 뭐 있겠어요.
서로 체면도 좀 지켜주는 방향이 제일 좋겠죠.
● 기자: 청와대는 당이 내린 결정을 이해한다며 동의했습니다.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만나는 것보다는 냉각기를 갖는 게 좋겠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당청 회동은 여당의 새 지도부가 구성된 이후인 다음 주쯤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계점으로 치닫는 듯했던 당청간의 갈등은 일단 봉합되는 모양새는 갖췄습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봉합일 뿐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효엽입니다.
(김효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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