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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어린이대공원, 탈출 소동 벌인 코끼리들[양윤경]

어린이대공원, 탈출 소동 벌인 코끼리들[양윤경]
입력 2005-04-20 | 수정 200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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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탈주극]

    ● 앵커: 막을 재간이 없군요.

    그런데 코끼리 탈주사건은 오늘이 처음이 아닙니다.

    코끼리는 평소에는 온순하지만 놀라거나 화가 나면 이렇게 돌변할 수가 있습니다.

    양윤경 기자입니다.

    ● 기자: 탈출소동을 벌인 코끼리들은 오늘 오후 어린이대공원에서 공연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관람객 앞에서 퍼레이를 하던 도중 코끼리 한 어린이의 장난에 놀라 뛰쳐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동물원 관계자: 애가 찔렀다 그러는데 (놀라서) 앞으로 쭉 나간 거죠.

    사람이 타고 있으니까 항상...

    조련사가 타고 있는데도 통제를 못하는 거지...

    ● 기자: 코끼리는 단체 행동을 하는 습성이 있어 한 마리가 나가자 다른 5마리도 따라 나간 것입니다.

    이처럼 코끼리는 보통 순한 성격이지만 갑작스러운 자극에 놀라거나 화가 날 경우 난폭하게 돌변할 수 있습니다.

    ● 동물원 관계자: 좀 예민해지면 별거 아닌 것 갖고도 놀랄 수 있고요.

    차 소리만 듣고도 놀랄 수도 있어요.

    심하면...

    ● 기자: 라오스에서 온 이번 코끼리들은 지난 2003년 10월에도 인천 송도유원지에서 탈주소동을 벌였습니다.

    당시 소동 역시 코끼리 한 마리가 관람객들의 함성에 놀라 뛰쳐나가자 나머지 3마리가 함께 달아나는 바람에 벌어졌습니다.

    동물전문가들은 따라서 동물원에서 코끼리들에게 물건을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는 행동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윤경입니다.

    (양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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