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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선출]베네딕토 16세, 사상 세번째로 신속히 선출된 교황[황헌]

[교황선출]베네딕토 16세, 사상 세번째로 신속히 선출된 교황[황헌]
입력 2005-04-20 | 수정 200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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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시간만에 선출]

    ● 앵커: 새 교황은 정말 이례적이라 할 만큼 신속하게 선출됐습니다.

    콘클라베의 첫 투표가 시작된 지 만 하루 남짓 만에 결론이 났습니다.

    바티칸에서 황 헌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베네딕토 16세는 사상 세번째로 신속하게 선출된 교황으로 기록됐습니다.

    검은 연기가 치솟은 건 단 두 차례였고 첫 투표 시작 후 만 25시간 만에 추기경들은 3분의 2 득표자를 냈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의 영향력이 지금도 바티칸을 지배하고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콘클라베에 참가한 추기경단 115명 중 100명 가까이가 바로 전임자에 의해 임명됐기 때문입니다.

    라칭거 추기경은 보수 원칙론을 지키며 장례식과 콘클라베 시작 미사를 주도했고 이미 폭넓은 지지 기반을 쌓았습니다.

    ● 요아킴 마이스너(독일 추기경): 별다른 논쟁이 유세과정 없이 단숨에 만장일치의 결론을 봤다.

    ● 기자: 교황청 라디오 방송도 막상 이틀째 새 교황이 선출되 곧바로 새 교황이 선출되자 대단히 빠른 결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성 베드로광장에서 기다리던 순례객들도 새 교황의 선출을 예상보다 빨리 보게 됐다며 놀라움과 기쁨을 함께 나타냈습니다.

    ● 한국인 순례객: 저희 가족과 함께 새로운 교황님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이 선출되셔서 너무너무 기뻐요.

    ● 기자: 바티칸은 다시 정상체제로 돌아왔습니다.

    신속한 선택이 숱한 개혁과제를 안고 있는 가톨릭의 앞날에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바티칸에서 MBC뉴스 황 헌입니다.

    (황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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