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중임제 하자]
● 앵커: 여야 중진 의원들이 대통령 중임제 개헌을 하자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민주당의 노무현 고문과 한나라당의 박근혜 부총재가 대선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황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민주당의 정대철, 김근태, 정동영.
한나라당 김덕룡, 이부영, 여야의 다섯 중진 의원들은 오늘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에 대한 개헌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 정동영(민주당 의원): 중장기적인 국가 목표 설정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집행하기 위해서 정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기자: 이들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에 개헌을 끝내고 다음 대통령선거는 새 헌법에 의해 치러져야 한다고 김대중 대통령에게 촉구했습니다.
이들의 주장이 당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정치 구도를 흔들 새로운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이회창 총재에 대해 1인 보스정치라며 비판을 가해온 한나라당의 박근혜 부총재는 오늘 대구에서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근혜(한나라당 부총재): 빠른 시일 내에 참여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리려고 그럽니다.
● 기자: 8명의 주자가 뛰고 있는 민주당과는 달리 이회창 총재 대세론이 우세했던 한나라당 내에서도 대선후보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를 막론한 대선 예비 주자들의 잇따른 출마선언과 이에 따른 계파들의 움직임은 대권을 향한 경쟁을 가열시키고 있습니다.
(황외진 기자)
뉴스데스크
여야 중진의원 5명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촉구[황외진]
여야 중진의원 5명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촉구[황외진]
입력 2001-12-10 |
수정 200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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