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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사기도박 피해자 몰래카메라 설치 일당 검거[박광운]

사기도박 피해자 몰래카메라 설치 일당 검거[박광운]
입력 2001-12-10 | 수정 200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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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도박 덜미]

    ● 앵커: 억대의 사기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몰래카메라에 이들의 사기수법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박광운 기자입니다.

    ● 기자: 수천만 원의 판돈을 걸고 포커 판을 벌이다 돈을 날린 피해자가 촬영한 화면입니다.

    화면 위쪽의 피해자가 화장실에 간 틈을 타 사기도박꾼 3명이 자신들에게 좋은 패가 오도록 카드의 순서를 조작합니다.

    피해자가 들어오자 나눠놓은 카드를 섞는 척 하지만 순서가 조작된 카드는 그대로 위로 올라갑니다.

    ● 피의자: 에이스를 놓고 그 위에 다른 패 3장을 놓고 에이스로는 저희 편에 에이스 원페어가 가도록.

    ● 기자: 결국 사기도박꾼 중 한 명이 판돈을 모두 차지합니다.

    도박 중에 옆 사람의 판돈을 훔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이들은 카드 뒷면 그림을 조작한 일명 꿀 먹이란 카드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카드 뒷면에 가로무늬의 첫 번째를 지운 것은 스페이드, 두 번째는 다이아몬드 등으로 표시하고 세로에는 숫자를 표시했습니다.

    ● 피의자: 우리 나름대로 알 수 있는 표시를 했어요.

    칼로…

    ● 기자: 경찰은 피해자가 몰래 촬영한 비디오화면을 증거로 사기도박을 벌여 1억 7,000만원을 가로챈 김 모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광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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