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때리고 도주]
● 앵커: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검찰에서 조사를 받던 도중에 달아났습니다.
혼자 수갑까지 풀었습니다.
대전 최기웅 기자입니다.
● 기자: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된 30살 정 모씨가 도주한 것은 오늘 오후 4시쯤입니다.
정 씨는 교도소에 송치되기 전 대전지검 409호 검사실에서 마지막으로 조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정 씨는 화장에 다녀오겠다며 검사실을 나온 뒤 자신을 감시하기 위해 따라온 의경을 폭행하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 이상철(대전 충북서 형사계장): 화장실 간다고 그래서(의경과 함께) 갔다가 들어가서 약품 액체를 의경에게 뿌린 거다.
● 기자: 정 씨는 이 화장실에 자신의 수갑까지 풀어놓은 채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키 175cm 가량의 스포츠머리를 하고 있는 정 씨를 수배하는 한편 연고지에 수사대를 급파해 행방을 좇고 있습니다.
정 씨는 귀가길 여성들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여오다 지난 2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기웅 기자)
뉴스데스크
대전지검 조사 받던 피의자 경찰 폭행 도주[최기웅]
대전지검 조사 받던 피의자 경찰 폭행 도주[최기웅]
입력 2001-12-10 |
수정 200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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