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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주가 외국인 매도로 35포인트 폭락[임영서]

주가 외국인 매도로 35포인트 폭락[임영서]
입력 2001-12-10 | 수정 200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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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등락좌우]

    ● 앵커: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시장을 마음대로 흔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급등했던 주가는 오늘 외국인들이 대거 주식을 팔면서 다시 폭락했습니다.

    임영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35포인트가 떨어져 지난 주 초반 수준인 660선으로 돌아갔습니다.

    급등락에 익숙해진 탓인지 폭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덤덤한 표정이었습니다.

    ● 개인투자자: 금요일 날 올랐으니까 오늘 빠진 거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거죠, 뭐…

    ● 기자: 오늘 급락은 외국인들이 대규모로 주식을 팔면서 비롯됐습니다.

    오늘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1500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그 동안 주가상승을 이끌어 오던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는 13일 선물과 옵션거래 만기가 동시에 돌아오면서 대량으로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고 미리 차익 챙기기에 나섰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 함성식(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 환율의 영항이 큰 것 같고요, 이익실현 차원이라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연말과 관련하여 일시적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기자: 그렇다고 외국인들이 이제 빠져나가고 있다고 보는 것은 성급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다른 투자 대상을 찾기가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 김효원(신한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외국인 관련해서는 좀더 2, 3일 더 추이를 더 지켜본 다음에 판단하는 것이 안정적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기자: 그러나 개인이나 기관투자자의 자금이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움직임에 따라서 장이 요동치는 일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입니다.

    (임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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