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노리자]
● 앵커: 이어서 김대중 대통령의 헝가리 방문소식입니다.
오늘 김 대통령은 미국일변도의 경제에서 탈피를 해서 이제 유럽 등 제3시장으로 시야를 넓혀나가자,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정상원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헝가리를 방문 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부다페스트 근교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양국의 수교 직후인 지난 89년에 문을 연 이 공장은 헝가리 근로자 1,000여 명이 21여 만대의 텔레비전을 생산해 EU와 동구권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김 대통령은 그 동안 미국에 너무 의존해 왔지만 이번 순방을 계기로 EU와 중국 등 다른 시장에도 눈을 돌리자고 말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유럽과의 전면적인 협력의 시대, 이것을 이번에 이룩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영국과 노르웨이, 헝가리 3개국 순방에서 모두 104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와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이 밝혔습니다.
헝가리 일정을 모두 마친 김 대통령은 내일 프랑스 스트라스부스에 있는 유럽 의회를 방문해 아시아 국가 정상 최초로 연설합니다.
(정상원 기자)
뉴스데스크
김대통령 헝가리 삼성전자 TV 공장 방문[정상원]
김대통령 헝가리 삼성전자 TV 공장 방문[정상원]
입력 2001-12-10 |
수정 200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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