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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질 증상, 고열 복통 피가 섞인 설사[정규철]

이질 증상, 고열 복통 피가 섞인 설사[정규철]
입력 2001-12-10 | 수정 200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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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 웬 이질]

    ● 앵커: 일단 설사가 이틀 이상 계속되면 이질을 의심을 해 봐야 합니다.

    날씨가 춥다고 해서 세균성 이질이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보도에 정규철 의학 전문 기자입니다.

    ● 기자: 여름철 질병으로 알고 있던 세균성 이질이 최근 들어 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이질 환자는 1년 내내 꾸준히 발생했고 특히 한여름보다 봄, 가을철에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한 해 100명 미만이던 환자수도 98년부터 1,000명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이질 환자가 때를 가리지 않고 증가한 것은 대량 급식으로 집단감염이 잘 생기기 때문입니다.

    ● 우흥정(한강성심병원 내과): 최근 들어 음식물을 대량 생산하고 대량유통하기 때문에 이질에 걸린 분이 음식물을 만들게 된다면 겨울철에도 급속도로 이질이 퍼질 수 있습니다.

    ● 기자: 손에 묻어 전염되는 이질균은 전염성이 강해 10마리만 몸속에 들어와도 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질에 걸리면 심한 열이 나면서 복통과 함께 콧물과 같은 점액이나 피가 섞인 설사를 자주 하게 됩니다.

    특히 이틀이 지나도 설사가 멎지 않을 때는 반드시 이질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이질에 취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고아원이나 양로원, 유치원 등에서는 손을 자주 씻어야 하고 이틀 이상 설사를 하는 환자는 격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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