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약수터 등 탄저균 오인 신고 소동]
●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탄저균 발견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대부분이 밀가루 등을 잘못 봤거나 장난으로 신고한 것이었습니다.
최형문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후경남 창원의 한 약수터에서 백색가루가 발견돼 경찰과 군 화학지원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수원과 양평에서도 신고가 이어지는 등 112 신고센터는 하루 종일 분주했습니다.
● 인터뷰: 집앞에 하얀가루가 쭉 뿌려져 있는데요.
하얀 밀가루가 드문드문 있네요.
● 고재을(서울청 112신고센터 경사): 하루에 한 10여 건 정도가 신고가 들어오고 있는데 현장에 출동해 가지고 확인해 본 바 탄저균으로 확인된 것 은 아직까지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 기자: 오늘 오후 서울 종로의 한 빌딩에는 부시 미 대통령과 만델라 등의 이름이 적힌 수상한 편지가 배달됐습니다.
● 곽소진(신고자): 우리가 알만한 수상들의 이름이 지워지고, 맨 마지막에 제 이름이 적혀 있는 거예요.
● 기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일반인의 출입을 막고 군부대가 출동하기 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이나 소방서에는 화생방 전문가가 없기 때문입니다.
화생방 테러 대응반도 하루 종일 계속되는 오인신고를 쫓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 강길구(방재센터 합동기동팀): 저희가 지금 마침 교대를 9시에 했는데 지금까지 계속적으로 계속 돌아다녔습니다.
식사도 못 하고 지금.
● 기자: 어제 아침 63빌딩을 폭파하겠다고 장난 전화를 걸었던 홍 모씨는 오늘 25일간의 구류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 은 장난전화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최형문입니다.
(최형문 기자)
뉴스데스크
경남 창원 약수터 등 탄저균 오인 신고 소동[최형문]
경남 창원 약수터 등 탄저균 오인 신고 소동[최형문]
입력 2001-10-18 |
수정 200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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