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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학년도대입 수능 320점대 중상위권 많아 경쟁 치열 예상[문소현]

2000학년도대입 수능 320점대 중상위권 많아 경쟁 치열 예상[문소현]
입력 1999-11-18 | 수정 199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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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학년도 대입 수능 320점대 중상위권 많아 경쟁 치열 예상]

    ● 앵커: 이번 대입 수능시험에서는 320점 이상 점수를 받은 중상위권 학생들이 많아져서 1∼2점 차이의 치열한 경쟁이 벌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논술과 면접이 중요하게 됐습니다.

    문소현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서울시내 10여 개 학교 고3 학생들이 자체 채점한 수능시험 점수를 분석한 결과 중·상위권 학생들의 점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조소라(고3년): 언어는 떨어지고요, 3∼4교시는 잘 본 것 같아요.

    오른 것 같아요, 저번보다…

    ● 기자: 서울의 경우 각 학교마다 320점 이상의 점수를 얻은 수험생들이 150명에서 200명에 이르고, 이중 상당수가 340점에서 360점대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평소 모의고사에서 370점 이상을 받던 최상위권 학생들은 점수가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한 과학고는 가채점 결과, 380점 이상 고득점자가 지난해 35명에서 30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이번 시험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쉬웠다고 하지만 언어영역이 유난히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위권의 경우 언어영역에서는 점수가 떨어진 반면, 다른 영역의 점수는 중위권 학생들과 별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이처럼 중·상위권층이 넓어짐에 따라 일선 학교에서는 입시지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선동열(이화여고 고3 담임): 얻어놓은 점수를 갖고 그대로 대학을 가고 싶어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아이들이 몰릴 거고, 몰리다 보면 어차피 치열한 경쟁률이 될 거고…

    ● 기자: 중상위권의 점수차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논술과 면접의 비중이 어느 때보다 높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350점 이상은 점수 분포가 1∼2점차로 조밀하기 때문에 논술은 당락을 결정짓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문소현입니다.

    (문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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