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조폭 두목 최재구, 창원 검찰에서 조사 받다 도망]
● 앵커: 경찰이 수배 내린 지 아홉 달 만에 간신히 잡은 마산의 최대 폭력 조직 두목이 오늘 검찰청에서 조사를 받다 달아났습니다.
마산의 최영태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11시쯤 창원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있던 조직 폭력배 두목 최재구 씨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사무실 밖으로 나온 뒤 감시 중이던 검찰 직원을 밀쳐내고 달아났습니다.
도주 당시 최 씨는 수법이나 포승이 전혀 채워지지 않은 상태였고, 동행한 검찰 직원도 한 명밖에 없었기 때문에 쉽게 달아날 수 있었습니다.
“보통 기소 중지자들 수갑·포승 안 채우나?”
● 창원 지검 직원: 경찰에서 채워가지고 와도 가지고 간다.
자기들 거라고…
● 기자: 달아난 최씨는 마산 창원 지역 최대 폭력 지역인 북마산 최재구파 두목으로 지난 1월부터 수배를 받아왔습니다.
지난 18일 충북 옥천에서 검거된 최씨는 오늘 오전 검찰로 송치돼 조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MBC뉴스 최영태입니다.
(최영태 기자)
뉴스데스크
마산 조폭두목 최재구, 창원검찰에서 조사 받다 도망[최영태]
마산 조폭두목 최재구, 창원검찰에서 조사 받다 도망[최영태]
입력 1999-10-20 |
수정 1999-10-2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