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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 모델 배우 릭윤 모국 수해지역 고아원 방문[김성호]

한국계 미국 모델 배우 릭윤 모국 수해지역 고아원 방문[김성호]
입력 1999-10-12 | 수정 199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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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계 미국 모델, 배우 릭윤 모국 수해 지역 고아원 방문]

    ● 앵커: 한국계 미국인으로 유명 모델이자 영화배우인 릭윤 씨가 모국을 찾아서 수해 지역 고아원을 방문했습니다.

    컴퓨터를 기증하고 또 원생들의 형과 오빠가 돼서 게임도 같이 하고 농구도 함께 했습니다.

    김성호 기자입니다.

    ● 기자: 유명 해외 브랜드 폴로와 베르사체의 전속 모델이자 할리우드 영화배우인 릭윤 씨가 찾은 곳은 경기도 파주의 한 고아원, 몰려드는 아이들을 안고 그네를 밀어주는 그에겐 스타의 체취가 느껴지질 않습니다.

    꼬마들의 노래자랑에 천진한 미소를 짓고 농구와 컴퓨터 게임을 하는 그는 그저 평범한 형 오빠의 모습입니다.

    ● 배태연(파주중 3학년): 우선 발음이 잘 되니까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더 좋고요, 잘 생기니까 더 좋고…

    ● 이명호(파주공고 1학년): 텔레비전에서 본 사람을요.

    실제로 보니까 좋고요.

    같이 농구도 하니까 친형 같아요.

    ● 기자: 최근 인터넷 사업에까지 뛰어든 릭윤 씨, 수해 지역 고아원생들이 컴퓨터를 구경조차 못했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컴퓨터 20여 대를 싣고 한 걸음에 달려왔습니다.

    ● 릭윤: 홍수가 난 곳이고, 여기 학생들에게 세계의 주요 흐름인 인터넷을 접할 기회를 많이 주고 싶었다.

    ● 기자: 곧 미국으로 돌아갈 릭윤 씨는 자기가 마련해 준 컴퓨터의 전자메일을 통해 바다 건너 멀리에서도 원생들의 가까운 친구가 될 것입니다.

    MBC뉴스 김성호입니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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