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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직장인이 주인공 만화 <무대리 용하다 용해> 열풍[이보경]

보통 직장인이 주인공 만화 <무대리 용하다 용해> 열풍[이보경]
입력 1999-10-12 | 수정 199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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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직장인이 주인공 만화 <무대리 용하다 용해> 열풍]

    ● 앵커: 평범한 직장인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가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직장인의 애환이 담긴 내용이 내 얘기 같다는 공감대를 만들어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보경 기자입니다.

    ● 기자: 점심시간을 이용해 책방에 들른 샐러리맨들의 시선이 한 만화책에 쏠립니다.

    만화책의 주인공은 작달막한 체구에 번개 머리, 직장과 가정에 끼어 부대끼는 중소기업 직원입니다.

    만화 '무 대리 용하다 용해'는 평범한 대리와 날카로우면서도 인간적인 상사 마 부장이 끊임없이 골탕 먹고 먹히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 이희범(회사원): 직장 상사들이나 저희들하고 있었던 얘기들이 정말 너무나 리얼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저것 봤을 때 아!

    이것 맞다…

    ● 윤정훈 (회사원): 상당히 재미있어요.

    저희 직장인이기 때문에 직장인으로서의 애환을 잘 터치를 한 것 같고 가볍게…

    ● 기자: 이 같은 직장인 만화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비결은 어눌해 보이면서도 순박한 주인공들의 모습이 일반인에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모 스포츠지에 연재 중인 무 대리의 경우 단행본 첫째 권이 1만 5,000부 가량 팔려나간데 이어 최근 나온 둘째 권도 순항 중입니다.

    인터넷에 무 대리 시리즈에도 하루 조회 건수가 6,000∼7,000회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학로에서는 무 대리 만화가 연극으로까지 꾸며졌습니다.

    ● 강주배(만화작가): 재미를 주려고 하죠.

    일단은 1차적으로 재미를 주려고 하죠.

    직장 만화이기 때문에 일반 회사원들이 보면서 통쾌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 기자: 지난해 일본 만화 심화 과장이 인기를 끈데 이어 올여름 휴가철을 전후해 창작물인 천하무적 홍 대리, 무 대리 용하다 용해 등이 잇따라 선보이면서 직장인 만화 열풍은 인터넷 게임과 함께 사무실의 새로운 여과 풍속도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보경입니다.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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