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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라키현 핵연료공장에서 일본 방사능 누출 피폭[박광온]

이바라키현 핵연료공장에서 일본 방사능 누출 피폭[박광온]
입력 1999-09-30 | 수정 199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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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바라키현 핵연료공장에서 일본 방사능 누출 피폭]

    ● 앵커: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원자력 연료공장에서 방사능 누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도쿄에서 박광온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기자: 오늘 오전 방사능 누출사고가 일어난 일본 이바라키 현 도카이무라 핵연료 제조공장입니다.

    오늘 사고로 작업인부 3명이 피폭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설사와 구토를 하는 등 중증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공장 주변의 방사선 양이 한때 통상의 4,000배에서 만 6,000배에 이르렀습니다.

    때문에 공장 주변 도로가 폐쇄되고 출입금지 조치가 내려졌으며,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 초등학교 교사: 어린이들이 창문과 복도 문을 닫고 신속하게 따라줬습니다.

    ● 기자: 오늘 사고는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이 일정량 이상 한 곳에 모일 경우 단시간에 격렬한 핵분열이 진행되는 이른바 임계사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하는 핵연료 공장에서 최초로 사고가 났다는 점에서 우려가 큽니다.

    ● 오카자키 과학 기술청 차관: 임계사고의 가능성이 있으며 제 경험으로 처음 있는 사고입니다.

    ● 기자: 일본 정부는 사상 처음으로 원자력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정부 성명을 발표하는 등 원자력 사고 불안감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박광온입니다.

    (박광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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