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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신바오중 부에서 석사, 남한에서 박사학위 취득[허지은]

중국인 신바오중 부에서 석사, 남한에서 박사학위 취득[허지은]
입력 1999-08-27 | 수정 199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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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 신바오중 부에서 석사, 남한에서 박사학위 취득]

    ● 앵커: 북한에서 석사 학위를 따고 박사 학위는 우리 나라에서 받은 중국 사람이 있습니다.

    허지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27일 서울 사범대 학위 수여식에서는 중국인 신바오중 씨가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아 이채를 띠었습니다.

    95년 우리 정부의 장학금을 받아 한국에 온 신씨는 4년만의 결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신바오중 (서울대 교육학 박사): 너무 기쁩니다.

    훌륭한 서울대인으로 제 길을 원합니다.

    ● 기자: 신씨가 처음 우리말을 익히기 시작한 것은 서울이 아니었습니다.

    신씨는 86년부터 4년간 평양에 머물면서 우리의 석사 학위에 해당하는 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어린 시절 조선족이 많은 흑룡강성에서 자라며 키어 왔던 한국에의 관심이 그를 한국 땅으로 끌었습니다.

    ● 신바오중 (서울대 교육학 박사): 남북한 잘 대접 받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반도는 저의 제2 고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기자: 신씨의 박사 학위 제목은 '중국 사립대학체제 발전방안 연구'입니다.

    교육이 한국에서처럼 중국의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신씨는 내년에 자신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 하얼빈대학에서 일하게 되지만, 한반도 사랑은 잊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 신바오중 (서울대 교육학 박사): 남북한 교육 교류, 남북한 통일사업을 추진하는 데 기여를 좀 하겠습니다.

    ● 기자: MBC뉴스 허지은입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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