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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경영 정상화 후 퇴진[강성주]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경영 정상화 후 퇴진[강성주]
입력 1999-07-19 | 수정 199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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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경영 정상화 후 퇴진]

    ● 앵커: 이제 대우의 운명은 구조조정이 제대로 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6개월 내에 구조조정에 실패하면 김우중 회장은 퇴진하게 되고, 성공하더라도 경영이 정상화되면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강성주 기자입니다.

    ● 기자: 김우중 회장은 대우자동차가 정상화되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정주호(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 자동차 부문이 정상화된 후에는 모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동차 부문을 포함한 그룹 전체를 개별독립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시킬 계획입니다.

    ● 기자: 그 시기는 2년 뒤인 2002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대우가 채권단의 도움으로 심각한 자금 위기에서 벗어나 현재 자구계획을 착실히 이행할 경우 올 연말쯤에는 건실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는 구조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담보로 제공한 주식이나 부동산 등을 임의로 처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정주호(대우그룹 구조조정본부장): 채권 금융기관에 추가 제공되는 모든 담보자산은 대우그룹의 구조혁신 사업이 정해진 일정에 비해 지체될 경우 채권단이 곧바로 임의 처리할 수 있도록 임의처분 동의각서를 제출할 것입니다.

    ● 기자: 그룹의 공중분해도 각오한다는 표시입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위원회는 김 회장의 퇴진 시기가 6개월 뒤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 연말까지 구조조정에 실패할 경우 김우중 회장은 그 즉시 퇴진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 김상훈(금융감독원 부원장): 모든 보유주식을 채권금융기관에 처분 이임할 의사는 저희가 경영에 실패를 하면 물러나겠다는 뜻으로 볼 수가 있고…

    ● 기자: 정부는 대우그룹의 경우를 경영 실패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재벌 총수라 하더라도 경영 실패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재계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성주입니다.

    (강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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