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 발생 원인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력]
● 앵커: 이렇게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는 토네이도는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우리나라는 안심해도 되는지 김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격렬한 소나기와 천둥 번개 사이로 토네이도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기상 현상인 토네이도가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발달한 적란운의 소용돌이가 지상까지 연장된 토네이도는 마치 진공청소기처럼 지상의 모든 것을 하늘로 빨아올립니다.
회오리 기둥의 중심에서는 초속 50에서 100m 안팎의 폭풍이 불고 있어 태풍이나 허리케인보다 강력합니다.
초속 100m 이상의 폭풍을 동반한 강력한 토네이도는 승용차를 100m 상공까지 들어올리고 철근 콘크리트도 부수는 가공할 파괴력을 지녔습니다.
● 이태영 교수 (연세대 대기과학과): 적란운 내의 강한 상승기류와 연관되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자세한 것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 기자: 미국 중서부에서는 연간 800개 이상의 토네이도가 주로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이중 80여 개가 치명적인 토네이도로 발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바다에서 가끔 이와 비슷한 용오름 현상이 나타나곤 하지만 육지에선 아직까지 피해를 줄만한 토네이도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뉴스데스크
토네이도 발생 원인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력[김승환]
토네이도 발생 원인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력[김승환]
입력 1999-05-06 |
수정 199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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