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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중년형 비만 체형인 배 나온 초중등학생 15%[이진숙]

중년형 비만 체형인 배 나온 초중등학생 15%[이진숙]
입력 1997-07-28 | 수정 199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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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형 비만 체형인 배 나온 초중등학생 15%]

    ● 앵커: 우리나라 초.중등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중년형의 비만 체형으로 배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 지방이 많은 인스턴트식품을 즐겨 먹는데다가 운동량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진숙 기자입니다.

    ● 기자: 아랫배가 불룩 튀어나오는 초등학생, 중학생이 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중년이 되어야 배가 나왔지만, 최근에는 어릴 때부터 배가 나오는 이른바 중년형 비만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방학을 맞아 각 병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비만 클리닉을 앞 다투어 열고 있습니다.

    - 뚱뚱하면 나중에 커서 성인병도 많이 걸리구요.

    또 제 스스로 입고 옷도 마음대로 못 입고해서요.

    - 키가 얼만지 몸무게가 얼만지 얘기를 해 줘.

    - 안돼요.

    체지방을 검사해 보니 모두 정상치를 넘었는데 정상의 2배를 넘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허리에 살이 쪄서 엉덩이 둘레에 얼마나 가까운가를 조사해 비만도를 측정합니다.

    그 수치가 남자는 9/10, 여자는 8/10이 넘으면 복부형 비만으로 칩니다.

    청소년들의 비만은 지방이 많은 인스턴트 음식을 즐겨 먹는데서 비롯된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햄버거, 피자, 프라이드 치킨, 라면, 자장면 등이 요주의 음식입니다.

    ● 박혜순(중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요즘에 부모님들도 많이 바쁘다 보니까 아이들한테 돈을 주면서 알아서 사 먹어라 시켜 먹어라 그런 것들이 많이 좌우가 되는 것 같습니다.

    ● 기자: 전문의들은 식습관이 무엇보다도 부모에 크게 달려 있기 때문에 적당한 음식과 함께 꾸준히 운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청소년 비만을 막는 길이라고 강조합니다.

    MBC뉴스 이진숙입니다.

    (이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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