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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락,채권 거래 활기[최일구]

주가 폭락,채권 거래 활기[최일구]
입력 1997-12-11 | 수정 199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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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폭락,채권 거래 활기]

    ● 앵커: 주식값은 오늘 폭락했습니다.

    외국인들의 주식투자 한도가 오늘부터 50%로 확대됐지만 환율이 계속 오르는 상태에서 투자할 외국인은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채권시장에서는 치솟기만 하던 금리가 떨어지면서 거래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최일구 기자입니다.

    ● 기자: 종합주가지수 377.37 어제보다 22.48포인트나 폭락했습니다.

    외국인 투자한도 50% 확대 조치는 빛을 발했습니다.

    원인은 환율의 급등입니다.

    1달러 2천원시대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외국인들은 우리 주식시장을 외면했습니다.

    ● 빅주창(대우증권 투자정보팀장): 원 달러 환율이 4일 연속 상한가를 치고 있습니다.

    즉 단기간에 40%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역으로 본다면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주식을 갖고 있으면 40%를 자연스럽게 손해 볼 수 있는

    ● 기자: 7차 한도 확대인 오늘 증권시장에 유입된 외국자금은 3천2백억 원이지만 6차까지 확대한 직후에 순매수 평균 6천억 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밖에 안됩니다.

    반면에 채권시장은 오늘하루 10여 일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내일부터 채권시장이 개방되고 회사채 금리가 짧은 기간 안에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관과 개인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 수익률은 지난달 29일 15.1%에서 어제까지 25.5%로 수직 상승했다가 오늘은 22.9%로 내렸습니다.

    ● 성칠현(LG증권채권운용팀 과장): 내일부터 채권시장이 외국인들한테 개방이 되는데 외국인들이 주로 매수하고자하는 종목들이 대형 그룹사 위주로 아마 매수가 들어갈 것 같습니다.

    ● 기자: 따라서 중소기업들의 회사채는 계속 외면당할 것으로 보여 전반적인 채권시장의 자금경색 국면은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일구입니다.

    (최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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