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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19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체수석[도인태]

19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체수석[도인태]
입력 1995-12-21 | 수정 199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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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체수석]

    ● 앵커: 올 수능시험 전체수석은 서울 과학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정원군이 차지했습니다.

    공부 잘 하는 학생들 한결 같이 그저 학교수업에 충실했다고 겸손해 했습니다.

    수석을 차지한 영광의 얼굴들을 도인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서울 명륜동 이정원군의 집에는 오랫만에 환한 웃음이 흘렀습니다.

    세계적인 전자 공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온 서울과학고등학교 3학년 이정원군은 올해 수능시험에서 188.6점을 맞아 자연계 수석과 전체수석을 동시에 차지했습니다.

    공부하다 피곤하면 클래식 음악을 듣거나 노래를 부른다는 이군은 자신의 수석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였습니다.

    ● 이정원(서울과학고3년, 전체수석): 학교에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따라 나갔고 그리고 복습을 주로 하는 스타일인데요.

    ● 기자: 동대문에서 포목상을 하고 있는 아버지 이병찬氏는 밤늦게 지친 모습으로 현관을 들어서는 아들 보기가 늘 안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 이병찬氏(이군 아버지): 늦게까지 공부하고 시간에 맞춰 못 일어날 때 조금 안스러울 때가 있었고.

    ● 기자: 역시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은기 양은 수능성적 186.2점을 맞아 자연계 여자 수석과 여자 전체수석을 차지했습니다.

    MBC 인기드라마 서울의 달을 기획한 김지일 PD의 외동딸인 김 양은 학교공부에 충실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비결이였다고 말했습니다.

    ● 김은기양(서울과학고3년, 여자전체수석): 평소에 학교수업 열심히 듣구요, 수능대비해서는 교과서 열심히 했던 게 도움이 된 거 같은데요.

    ● 기자: 또 인문계 남자수석은 대구능인고등학교의 허영훈 군이, 여자수석은 서울이화여자 외국어고등학교의 구효정 양이 차지했습니다.

    예체능계 수석은 대학졸업 5년 만에 다시 수능시험에 응시한 27살 김정이氏가 차지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MBC뉴스 도인태입니다.

    (도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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