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T 핵확산금지조약 무기한 연장 합의 결정]
● 앵커: NPT 곧, 핵확산금지조약 연장문제를 결정하기위해열리고 있는 NPT연장회의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밤 전체 회의에서 표결 없이 합의에 의해 조약의 무기한 연장을 공식 확정할 예정입니다.
유엔본부에서 박석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박석태 특파원: NPT 즉, 핵확산금지조약 연장회의 폐막을 이틀 앞두고 조약의 연장문제를 놓고 대립을 보여온 서방핵보유국들과 비동맹권은 오늘 NPT의 무기한 연장을 표결 없이 전원 합의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NPT 연장회의는 한국시간으로 오늘밤전체 회의에서 NPT의무기한 연장안을 공식 채택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의는 이와 함께 5년마다 열리는 NPT 평가회의에 앞서 서너 차례의 준비회의를 개최하는 등 NPT 이행평가 절차를 강화를 결정과 핵 비확산과 군축의 원칙에 관한 결정도 일괄 채택할 예정입니다.
핵 비확산과 군축에 관한 결정은 핵보유국들이 내년까지 포괄적인 핵실험금지협정을 체결하고 핵물질 생산금지 협상을 즉각 개시토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NPT의 무기한 연장이 표결 없이 합의로서 확정되기 됨으로써 핵무기 확산방지를 위한 NPT의 정통성과 효용성이 한층 강화되게 됐습니다.
그러나 서방 핵보유국들이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해 군축과 핵무기 철폐 노력을 얼마나 성실히 이행할지 지켜볼 문제입니다.
또한 북한 핵문제에서 보듯이 핵 비보유국들의 의무와 보다 엄격한 안전조치의 이행 또한 절실히 요구되는 문제입니다.
한편 북한은 어제 핵안전협정 강화에 반발해 NPT 회의불참을 선언하고 나섰는데 이는 이번 회의진행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한 채 또다시 국제사회의 지탄만 초래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석태입니다.
(박석태 기자)
뉴스데스크
NPT 핵확산금지조약 무기한 연장 합의 결정[박석태]
NPT 핵확산금지조약 무기한 연장 합의 결정[박석태]
입력 1995-05-11 |
수정 199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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