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경상대 연구팀.들깨,참깨에서 항암물질 추출]
● 앵커: 우리나라 들깨와 참깨에서 암과 고혈압을 예방하고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물질을 대량으로 손쉽게 뽑아내는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안성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우리 민간요법에는 들깨나 들기름이 고혈압이나 심장병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것은 들깨에 들어있는 알파리놀렌산이라는 지방산 때문입니다.
들깨의 지방산은 암과 고혈압 관절염을 줄여주고 면역성을 강화시키며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과학적으로는 오메가-3계열에 속하는 들깨의 식물성지방성 등 푸른 생선에 있는 동물성지방산이 DHA나 EPA와 똑같은 효능을 가진 물질입니다.
그러나 등 푸른 생선에는 이 지방산이 겨우 0.
01%정도 들어있는데 비해서 들깨에는 28%로 2천8백배나 많습니다.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과 대구 경상대 연구팀은 이 들깨에서 지방산을 대량으로 쉽게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 유수노(작물시험장 품질연구실 박사): 이러한 물질을 추출해가지고 산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세계 최초입니다.
특히 순도를 백% 회수율을 약40%로서 산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부합니다.
● 기자: 연구팀은 또 참깨에서도 노화억제와 콜레스테롤 강화, 유방암 예방효과가 있는 리그난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도 개발했습니다.
들깨와 참깨에서 추출한 물질을 섞어서 효능이 오래 보존되도록 한 신제품개발에도 성공했습니다.
우리 들깨와 참깨에서 뽑아낸 이 건강식품은 내년 말쯤 시판될 예정인데 연간 천억 원 이상의 건강보조식품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안성일입니다.
(안성일 기자)
뉴스데스크
농촌진흥청,경상대 연구팀.들깨,참깨에서 항암물질 추출[안성일]
농촌진흥청,경상대 연구팀.들깨,참깨에서 항암물질 추출[안성일]
입력 1995-05-11 |
수정 199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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