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해외화제]영국 런던 전통음식 장어요리 패스트푸드에 밀려[전동건]

[해외화제]영국 런던 전통음식 장어요리 패스트푸드에 밀려[전동건]
입력 1992-07-21 | 수정 1992-07-21
재생목록
    [해외화제][영국 런던 전통음식 장어요리 패스트푸드에 밀려]

    ● 앵커: 현대 상업 자본의 패스트푸드 음식점 때문에 전통음식 문화가 사라지고 있는 현상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장어 요리라면 영국 런던의 전통음식 가운데 하나인데 요즘 이런 시대의 변화로 런던의 장어 요리 음식점들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국제부 전동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장어로 만든 국과 장어 파이, 그리고 장어 젤리와 으깬 감자.

    이 같은 장어 요리는 영국 런던 사람들이 즐기는 전통 음식입니다.

    런던 사람들에게도 이 장어요리는 스테미너 식입니다.

    한때 장어요리 음식점은 런던 동부 지역의 명물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장어요리 거리라고 불릴 만큼 번성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장어 음식점이 20군데 남짓만 남아 전통 요리의 명맥을 겨우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현대문명의 상징인 패스트푸드에 밀려났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옛 맛을 잊지 못하는 미식가들이나 런던 토박이 사람, 그리고 호기심어린 관광객들만이 이곳을 다시 찾고 있을 뿐입니다.

    ● 쿠크(장어음식점 주인): 장어 파이 없으면, 살 의미가 없다는 애호가들이 다시 찾아오고 있다.

    ● 기자: 패스트푸드 선호라는 시대의 흐름으로 런던에서도 역시 전통음식은 하나의 추억거리로 퇴색해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동건입니다.

    (전동건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