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연휴 귀성길 순조 예상]
● 앵커: 이번 신정연휴 기간 동안에는 열차나 고속버스의 귀성표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예년에 비해서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연휴를 이용한 행락객들로 교통 혼잡이 있을 것에 대비해서 고속도로 수도권 일부구간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경찰은 신정연휴 귀성차량 감소 추세에 따라 연휴 전날인 내일은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떠나는 귀성차량이 평소와 비슷한 7만 5,000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정연휴 첫날은 연휴를 이용한 행락차량들이 몰려 수도권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평소 주말보다 늘어난 10만여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귀성행렬이 시작되는 내일 낮 12시부터 새해 1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잠원, 반포, 양재, 구판교 인터체이지의 진입로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중부고속도로의 광주 곤지암구간에서도 차량진입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 신민태 경감(고속도로 순찰대): 신정을 맞이해서 귀성하는 차량과 또 연휴를 맞이해서 놀러가는 그런 차량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어서 하행하는 차량을 통제하게 된 것입니다.
● 기자: 한편 서울역 측은 신정연휴를 앞두고 내일부터 사흘 동안 매일 경부선 19편 등 모두 38편의 임시열차를 추가로 운행할 예정이지만 귀성표 예매승객이 크게 줄어 오늘까지도 각 구간 좌석표의 일부가 남아있는 형편입니다.
서울시내 각 고속버스 터미널도 이번 연휴에는 예년에 비해 귀성객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임시차 운용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는데 내일오후 차편의 승차권만 대부분 매진됐을 뿐 신정기간 승차원은 많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한정우 기자)
뉴스데스크
신정연휴 귀성길 순조 예상[한종우]
신정연휴 귀성길 순조 예상[한종우]
입력 1991-12-30 |
수정 199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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