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경 치료 개발]
● 앵커: 지금까지는 관절질환을 치료할 때 환부를 절개하는 수술요법 때문에 정상생활로 돌아가는 데는 길게 잡아서 두 달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치료 그날로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기법이 개발되어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바로 관절경을 통한 치료술인데 생활과학부 정경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운동 중에 무릎을 다친 후로 걸을 수 없는 것은 물론 심한 통증에 시달려는 30대 환자를 관절경을 이용해 치료하고 있습니다.
먼저 아픈 무릎에 직경 4M가량의 구멍을 낸 뒤 관절경을 집어넣고 다진 곳이 어딘지를 찾아냅니다.
TV모니터 화면에 외부 충격 시 관절과 관절이 부치는 것을 막아주는 물렁뼈 즉 연골이 찢어진 채로 30배 정도로 확대돼 나타납니다.
다친 곳을 정확히 찾아낸 의료진은 비슷한 크기의 구멍을 하나 더 내서 의료 기구를 넣어서 찢어진 연골을 봉합하고 한 시간여 만에 치료를 마칩니다.
● 김성재 교수(연세의대 정형외과): 종전을 관절을 절개해 가지고 하는 수술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한 3주정도, 석교고정을 하고 또 한3주정도 물리치료를 받습니다.
그러나 관절경를 가지고 수술을 하면 부분 절개수술을 하는 경우에 마취만 깨면 바로 그날 저녁에 서너 시간 후에 걸을 수가 있어요.
● 기자: 따라서 환자는 관절경 치료술의 도움을 받아 치료기간과 외복기간을 줄어 그만큼 병원비를 절약할 수 있고 고통과 위험부담은 덜뿐 아니라 수술자국 등 후유증을 거의 남기지 않는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관절경 치료술은 지루한 번론은 관절이 깨졌을 때와 연골이 찢어졌을 때 그리고 인대가 끊어졌을 때 등 대부분 관절질환에 응용될 수 있고 신체부위별로는 응치관절을 제외하고 무릎관절을 비롯 어깨관절과 손목관절, 발목관절 등 모든 관절에 응용될 수 있다고 김성재 교수는 밝혔습니다.
(정경수 기자)
뉴스데스크
관절경 치료 개발[정경수]
관절경 치료 개발[정경수]
입력 1991-12-30 |
수정 199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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