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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화의 해 1991, 관객동원 저조[정기평]

연극영화의 해 1991, 관객동원 저조[정기평]
입력 1991-12-30 | 수정 199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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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영화의 해 1991, 관객동원 저조]

    ● 앵커: 연극, 영화의 해였던 올해 영화계와 연극계는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는 등 활로개척에 분주한 한해를 보냈습니다.

    일년 성과를 문화부 정기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올 영화계는 제작비를 늘리고 새로운 소재를 찾는 등 자구책 마련에 힘을 쏟은 한해였습니다.

    그 결과 ‘개벽’ ‘사의 찬미’ 등 대작으로 일컬어 질만한 작품과 ‘수잔브링크의 아리랑’ ‘베를린리포트’ 등 유럽을 무대로 제작된 작품 그리고 ‘서울의 눈물’ ‘뻘’ 등 정치나 AIDS를 소재로 다룬 영화가 등장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 김종원(영화평론가): 일련의 그 중견감독들과 또 하나의 특징적인 요소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이른바 제5세대 감독인 장길수, 장선호, 박관수 그리고 곽지균 감독에 의한 일련의 실험들이 비교적 성공을 거두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 기자: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산영화는 서울중심가 진출에 성공한 미국 직배영화 등 외화에 비해서 관객을 동원하는 데에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연극계의 경우 연극, 영화의 해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서 관객을 국장으로 끌어들이는데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대표적인 예로는 ‘엄마는 50에 바다를 발견했다‘와 ’스티밍-욕탕의 여인들‘ 그리고 ’난센스‘ 등 작품성을 갖추고 여섯 달 이상 장기공연한 연극들이 꼽히고 있습니다.

    ● 권오길(연극의 해집행위원장): 연극협회 합동공연 이런 면은 한국에서 연기생활을 하고 있는 배우들이 총 출연해서 또 거기에 많은 관객들이 호응을 해주었고 ...

    ● 기자: 관계자들은 영화보다는 연극 쪽이 올해를 연극, 영화의 해로 선정한 효과를 더 거두었으며 두 부문 모두 지속적인 지원과 육성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기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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