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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전국 마라톤선수권대회, 김완기 한국신기록 수립[박병근]

제45회 전국 마라톤선수권대회, 김완기 한국신기록 수립[박병근]
입력 1991-11-03 | 수정 199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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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5회 전국 마라톤선수권대회, 김완기 한국신기록 수립]

    ● 앵커: 오늘 춘천 마라톤 코스에서 벌어진 제45회 전국 마라톤 선수권대회에서 한국마라톤의 염원인 10분벽은 넘지 못했으나 김완기선수가 한국 신기록을 수립해서 앞으로 기록단축의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오늘 대회 소식을 춘천 문화방송의 박병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춘천에서 벌어진 제45회 전국 마라톤 선수권대회에서 김완기선수가 한국 신기록을 수입했습니다.

    코오롱의 김완기 선수는 10킬로미터 지점까지 10여명의 선수들과 선두그룹을 형성해 달렸으나 기록 경신을 의식 20킬로미터 지점부터 선두로 나섰으며 30킬로미터서부터 후위그룹과 1키로 미터 이상 차이를 두며 2시간 11분 02초의 기록으로 1년 7개월 만에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며 골인했습니다.

    ● 김환기선수(코오롱): 23킬로에서 좀 선수들이 좀 쳐진 것 같은데 제가 거기서 스포트 했는데 거기서 선수들이 한 2-3명 정도만 붙어줬으면 이번에 한 10분대 정도 왔을 것으로 봅니다.

    ● 기자: 김완기와 함께 마의 10분벽 돌파에 나선 김완탁은 2시간 13분 13초로 2위로 골인했으며 건국대 장계식이 2시간 13분 17초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올 전국체전 2관왕인 한국체대 이현숙이 기록 갱신과는 거리가 먼 2시간 41분 3초로 1위를 했으며 2위는 레이스 도중 부상을 입은 대동은행 안승희로 2시간 48분 17초의 기록을 냈습니다.

    한편 국내 첫 마라톤 공인 코스인 춘천마라톤 코스에서 처음 벌어진 오늘 대회는 남자 51명 여자 4명 등 모두 55명이 참가했으며 이번 새 코스가 낮은 표고차와 좁은 노폭,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춰 앞으로 기록단축의 산실을 예고했습니다.

    춘천에서 MBC뉴스 박병근입니다.

    (박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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