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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지원단 내달 154명 사우디아라비아에 파병[성경섭]

정부, 의료지원단 내달 154명 사우디아라비아에 파병[성경섭]
입력 1991-01-11 | 수정 199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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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의료지원단 내달 154명 사우디아라비아에 파병]

    ● 앵커: 정부는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해서 다음 달 1일, 154명의 의료지원단을 사우디에 파견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오늘 이종구 국방장관이 공식 발표한 정부의 의료지원단 파견 계획을 성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종구(국방장관): 빠른 시일 내에 의료진 파견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의료진 파견문제를 오는 임시국회에 동의안을 제출키로 결정된바 있습니다.

    ● 기자: 이정구 국방부 장관은 오늘 발표를 통해 의료지원단은 군의관 26명과 간호요원 20명 등 의료요원 105명, 행정병 등 지원요원 49명 등 모두 154명으로 구성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대령을 단장으로 한 의료지원단은 사우디 동북부에 위치한 루아이리아에서 야전병원을 운영하게 되며 6개월 단위로 교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의료지원단이 주둔할 루아이리아는 쿠웨이트 국경에서 120km떨어진 인구 3만 명의 교통요지로 미사일 등 직격탄 이외의 피해가능성은 극히 적은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료지원단은 총기와 탄약 등 개인 전투장비를 휴대하며 야전병원 시설과 의약품 급식 등은 사우디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또 이달 말쯤 체결될 사우디 정부와의 주둔군 법적지위협정에 따라서 외교요원에 준하는 특권과 면세권을 받게 됩니다.

    정부는 의료지원단 파견에 앞서 오는 15일 26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현지에 보낸 뒤 24일 국회 동의를 얻어 다음달 1일 대한항공 전세기 편으로 의료지원단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성경섭입니다.

    (성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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