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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경기 금메달1개, 은메달 1개 획득[박병룡]

사격경기 금메달1개, 은메달 1개 획득[박병룡]
입력 1990-09-25 | 수정 199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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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격경기 금메달1개, 은메달 1개 획득]

    ● 앵커: 북경 사격장에서 벌어진 사격 첫날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하나와 은메달 2개를 따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박병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사격 경기의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남자의 공기소총 개인전에 출전해 일본의 야마자와를 극적으로 물리친 안병균 선수입니다.

    본선 사격에서 584점을 기록해 야나기따에게 4점을 뒤졌던 안병균은 열 발을 쏘는 결선 사격에서 마지막 한발을 10점 4점에 명중시켜 101점 2점을 마크하면서 총점 685점 2점으로 야나기따와 동점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금메달은 결선 사격에서 4점을 더 쏜 안병균이 차지해 우리나라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겨 주었습니다.

    ● 안병균 선수: 좀 더 월등히 뛰어나서 좀 기록이 좋아서 금메달을 땄으면 했었지마는 뭐 이렇게까지 또 동점에서 또 금메달을 따니까 단체에서 못 따고 이래서 개인에서 사실 따니까 굉장히 기뻐요.

    ● 기자: 안병균 선수는 올해 나이 23살로 창원중학교 1학년 때인 지난 80년 호기심으로 사격에 입문한 뒤 지난 87년부터 대표선수로 활약해 왔습니다.

    개인전에 앞서 벌어진 남자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김종길과 안병균 배상덕이 출전해 총점 천 742점으로 북한을 누르고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스포츠 권총 단체전에 출전한 홍영옥 구순희 김해경 선수는 총점 천 729점으로 중국에 이어 2위에 입상해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스포츠 권총 부분에서 국제 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스포츠 권총 경기도중 심판진이 홍영옥 선수의 두 번째 사격을 미스라고 판정해 0점 처리했으나 정광형 감독 등 코치진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표적지를 따서 확인한 뒤 이를 정정하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우리 팀은 북한 팀을 3점차로 따돌렸습니다.

    북경에서 MBC뉴스 박병룡입니다.

    (박병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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