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평화상 시상식 열려]
● 앵커: 제 1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이 오늘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려서 이 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사마란치 IOC위원장에게 상장과 상패 그리고 상금 30만달러가 수여됐습니다.
박태웅 기자입니다.
● 기자: 바그너의 대관행진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시작된 오늘 시상식에는 노태우 대통령내외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사마란치 IOC위원장의 수상을 축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사마란치 위원장은 오늘의 이 상은 개인 사마란치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올림픽운동의 영관을 주기위해 IOC위원장직에 수여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 사마란치(IOC 위원장): 개인적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서울평화상은 제 개인이 아닌 제가 맡아온 IOC 위원장에 수여하는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 기자: 사마란치 위원장은 이어 상금으로 받은 미화 30만달러를 로잔에 있는 올림픽박물관에 기증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올림픽의 성과를 기념하고 인류의 화합과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한 서울평화상은 2년마다 수여됩니다.
이에 앞서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낮 청와대에서 사마란치 IOC위원장내외의 예방을 받고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마리오 바스케스타나 세계올림픽 연합회 회장 등 국제 체육계 인사들도 참석했으며 김용식 서울평화상 위원장과 정동성 체육부장관 등이 배석했습니다.
MBC뉴스 박태웅입니다.
(박태웅 기자)
뉴스데스크
제1회 서울평화상 시상식 열려[박태웅]
제1회 서울평화상 시상식 열려[박태웅]
입력 1990-09-25 |
수정 199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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