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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서울 중동 고등학생, 개포고등학교에 몰려와 난동[최일구]

서울 중동 고등학생, 개포고등학교에 몰려와 난동[최일구]
입력 1990-05-18 | 수정 199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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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동 고등학생, 개포고등학교에 몰려와 난동]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오후 서울 중등교등학교 학생 40여명이 각목 등을 들고 부근에 있는 개포고등학교에 몰려와서 수업을 받고 있는 교실 유리창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사회부 최일구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오후 5시반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 고등학교에 근처 중동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0여명이 각목을 들고 몰려와 1층에 여학생 교실 4군데를 돌아다니며 유리창을 깨는등 난동을 부리다 10여분만에 달아났습니다.

    학생들은 오늘 난동으로 교사와 학생등 10여명이 깨진 유리창 파편으로 얼굴과 머리등에 찰과상을 입었으며 현관의 대형 우리창 3장과 교실 유리창 60여장이 깨졌습니다.

    중동고등학교 학생들은 오늘 오후 5시쯤 개포고등학교 운동장에 몰려와 수업중인 건물을 향해 응원가등을 부르면 30여분동안 소란을 피우다 1층에서 자율학습 중이던 2학생 여학생들이 야유를 보내자 중앙현관을 통해 건물 안으로 모렬 들어왔습니다.

    학생들은 이어 1층에서 자율학습 중이던 2학생 9반등 여학생 교실 4군데로 흩어져 유리창을 부수고 고함을 지르는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출동하자 10분만에 달아났습니다.

    이들이 달아나자 개포고등학교 70여명이 뒤쫓아가 학교주면 아파트단지에서 패싸움을 벌었으며 경찰은 이가운데 10여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1일 중동고등하교 2학년 학생 5명이 백노제라는 교내축제 홍보용 포스터를 개포고등학교 정문앞 게시판에 붙이려다 개포고등학생들에게 폭행 당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오늘 난동을 자도하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준 중동고등학교 3학년 18살 신모군을 수배했습니다.

    MBC 뉴스 최일구입니다.

    (최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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