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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국노총 위원장 선거전 치열[우원길]

한국노총 위원장 선거전 치열[우원길]
입력 1990-02-21 | 수정 199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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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총 위원장 선거전 치열]

    ● 앵커: 제14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선거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로 나선 두 사람은 지난 88년에 이어 이번에 다시 재대결함으로써 선거전이 매우 치열하다고 합니다.

    우원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90년대 노동계를 이끌어 갈 한국노총위원장 자리를 놓고 개혁의 바람을 앞세운 현 위원장 박종근 후보와 조직을 앞세운 자동차노련 이시우 후보가 벌이는 각축전은 선거일을 하루 앞둔 오늘까지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이시우 후보 측은 현 위원장인 박종근 후보가 지난 선거에서 개혁을 내걸었으나 노동법 개정이나 구속노동자 문제 등 어느 하나 결실을 얻은 것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 이시우후보(자동차노련 위원장): 행동하는 노총, 움직이는 노총을 만들 계획입니다.

    그리고 사용주나 정부가 우리 근로자들한테 불이익을 줄 때는 단호히 조직적으로 대처해 나갈 그런 생각입니다.

    ● 기자: 이에 대해 박 후보 측은 노총이 4.13 호헌지지 성명을 낼 당시 부위원장을 맡았던 이 후보에게 한국노총을 맡길 수 없다며 개혁만이 노총을 갈길 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박종근후보(현 노총위원장): 아직도 우리 한국노총은 개혁이 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개혁을 하면서 우리 노동자들의 권익을 증진시키고 노동자 복지향상을 위해서 주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 기자: 이번 선거에서 섬유와 금속 등 7개 노련은 박후보측을, 자동차와 금융, 화학 등 13개 노련은 이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으나 이 후보 지지세력 가운데 일부가 박종근 후보 지지로 돌아서 대의원 수에서는 양측이 모두 300명 선의 백중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당락은 지지하는 산별 연맹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이후보측과 집행부를 구성하고 있는 박후보측 가운데 누가 더 집안단속을 잘해 이탈표를 막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MBC뉴스 우원길입니다.

    (우원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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