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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선수 안재형.자오즈민 핑퐁사랑 결실[김경중]

탁구선수 안재형.자오즈민 핑퐁사랑 결실[김경중]
입력 1989-10-18 | 수정 198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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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구선수 안재형.자오즈민 핑퐁사랑 결실]

    ● 앵커: 이른바 핑퐁사랑으로 관심을 모았던 우리나라 탁구국가대표 안재형 선수와 중국의 자오즈민 양이 마침내 화촉을 밝히게 됐습니다.

    짐경중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안재형 선수는 어젯밤 9시 정부관계자와 함께 대한상공 907편으로 서울을 떠나 오늘 낮 스웨덴에 도착했습니다.

    안 선수는 오는 20일 현지의 우리대사관에서 최 필립 대사가 입회한 가운데 중국의 탁구스타 자오즈민과의 결혼신고에서 서명 날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선수의 결혼에 대해 부산에 있는 아버지 안 경 씨는 아들의 출국 등 구체적인 계획을 들을 바는 없으나 본인이 원한다면 결혼을 승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안경 씨(안재형 아버지): 결혼하게 되면 , 결정되면 우리 부모에게 통보하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전연 상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처음에 적극 제가 반대 하다가도 세월이 흐르다보니까 제 생각도 좀 달라진 점이 있었어요.

    심경변화가 왔다고 할까 본인들이 좋아하면 하는 것이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기자: 안재형과 자오즈민 커플은 오는 22일 함께 서울에 도착해 다음 달쯤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84년 파키스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만난 뒤 그동안 국경을 넘은 사랑으로 국내외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두 사람은 이제 5년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는데 결혼과 함께 우리나라 국적을 얻게 되는 자오즈민은 탁구 지도자로서 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경중입니다.

    (김경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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