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실제 주인 전기환씨로 판명]
● 앵커: 노량진 수산시장 운영권 교체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전기환씨가 노량진 수산시장이 실제 주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전 씨를 곧 소환하기로 함으로써 전기환씨의 구속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노량진 수산시장 운영권 교체비리와 관련해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전기환씨의 사위 오세철씨가 오늘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출두해 자신이 노량진 수산시장의 설립이사가 된 경위 등을 밝혔습니다.
오 씨는 검찰에서 노량진 수산시장의 실제주인은 전기환씨이며 미국으로 도피한 전 사장 윤욱재씨는 하수인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 오세철씨(전기환씨의 사위): 회사의 그 뭐라 그럴까요, 그 소유권은 일단 전기환씨고 윤욱재씨가 그 당시 내가 6개월 지나면서 거기에 사장으로 있다는 걸 같이 알았고 그러다보니까 우리 장인한테 결제를 항상 그렇게 받고 하는 과정에서 아, 이게 그렇게 된 거구나 , 그때 내가 비로소 느꼈죠.
● 기자: 검찰은 이에 따라 내일 중으로 전기환씨를 소환, 조사 한 뒤 혐의가 드러날 경우 전 씨를 구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김성배 전 서울시장과 조관행 전 서울지방 국세청장을 소환해 시장운영권 교체 경위와 두 차례에 걸친 세무조사의 근거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당시 모든 지시가 김성배 전 서울시장으로부터 나왔다고 진술한 강병수 전 서울시 산업경제국장과 김성배씨를 대질심문해 김 씨의 지시사실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조관행 전 서울 지방 국세청장에 대해서는 시장운영권 포기를 거부하던 노상욱씨등 소유의 서울 수산청과 주식회사에 지난 82년과 83년 2차례에 걸쳐 세무조사를 지시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오늘 밤 중으로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에 있던 치안본부 정보1과 서정희 총경을 불러 시장포기 압력을 위해 운영자금의 횡령 등에 대한 수사지시를 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와 그 배후 등을 집중 추궁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태경입니다.
(박태경 기자)
뉴스데스크
노량진 수산시장 실제 주인 전기환씨로 판명[박태경]
노량진 수산시장 실제 주인 전기환씨로 판명[박태경]
입력 1988-11-08 |
수정 198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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