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장 표정]
● 앵커: 일부 국정감사장에서는 의원들이 감사보다는 자신의 지역구를 의식한 발언을 하거나 증인으로 나온 사람에 대해서 인신공격적인 표현을 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오늘 있었던 국정감사 표정 취재했습니다.
이인용 기자입니다.
● 기자: 상공부에 대한 상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병화 상공부장관이 답변 도중 경기도는 수도권 지역이기 때문에 농공단지 설치를 억제한다고 말하자 평소 질의에서는 거의 침묵을 치키던 민정당의 이성호 의원을 포함해 경기도 출신 의원들이 일제히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기도 출신 의원들은 경기도는 대부분 상수도 보호원이나 그린벨트라 하며 개발이 제한되 사실상 생존권조차 유지할 수 없다며 지역구를 의식한 발언을 해서 국정감사 보다는 지역구 관리해 더 신경을 쓴다는 주위의 지적을 받았습니다.
서울시에 대한 보사위원회에 국정감사에서 평민당의 이철용 의원은 질의 도중 서울시가 올림픽 선수촌에는 값비싼 생수까지 공급하면서 산동네에는 추석날에도 급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시장의 즉석 답변을 요구했는데 김용래 시장이 어느 산동네에 물이 안 들어갔느냐고 반문한 것이 빌미 가되 한차례 정회까지 가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결국 회의소계 후 김용래 시장이 답변 태도에 불손한 점이 있었다면 사과 들인다고 말한 뒤 만약 서울 시내 모든 산동네에 물이 공급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사표를 쓰겠다고 결연한 책임감을 표시해 분위기가 누그러졌습니다.
교체위원회에서 민주당의 김정길 의원은 골프장 인가를 둘러싼 비리 여부에 관해 질의하면서 애경유지 장영신 회장의 아들 최형섭씨를 당시 26살의 어린 아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휠체어를 탄 우경윤 전 안기부장 특별 보좌관의 경우 그같이 불편한 몸으로 사업을 할 수 있겠느냐 면서 인신공격성에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정당의 김용태 의원 등이 26살이면 성인인데 어린 아이로 표현한 것은 의원의 품격에 어긋나며 우씨의 대한 발언은 전체 장애자에 대한 모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속기록에서 삭제할 것을 요구했으나 김의원이 이를 반대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인용입니다.
(이인용 기자)
뉴스데스크
국정감사장 표정[이인용]
국정감사장 표정[이인용]
입력 1988-10-21 |
수정 198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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