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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쌀 생산 80년대 들어 최대 풍작[신동욱]

금년 쌀 생산 80년대 들어 최대 풍작[신동욱]
입력 1988-09-28 | 수정 198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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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년 쌀 생산 80년대 들어 최대 풍작]

    ● 앵커: 앞으로 보름 정도만 기상 여건이 순조로울 경우 올해 쌀 생산량은 80년대 들어서 최대 풍작인 4,000만 섬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신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농림수산부가 지난 15일 실시한 이른바 9.15 작황조사결과는 올해 벼농사가 큰 풍작을 이룰 것으로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국 2만개의 표본 지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작황조사에 따르면 평방미터당 벼 포기수와 포기당 이삭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이삭 당 낱알 수가 지난해보다 3개가 많은 71.3개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평방미터당 총 낱알 수는 3만 1,372개로 지난해보다 3.2% 늘어났는데, 품종별로는 통일벼가 11.6%, 일반벼가 1.5%씩 각각 증가했습니다.

    ● 박창규(농진청 미산지도 과장): 지난해에 비해서 수량에 결정적인 역할이라 할 수 있는 벼 알 수가 많다는 것이 올해 작황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벼를 적기에 베고 그리고 탈곡 조제 등 뒷마무리 작업을 철저히 하게 된다면 어느 해보다도 수확이 더 많이 날 것이 예상이 됩니다.

    ● 기자: 농림수산부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쌀 생산량을 추정한 결과 다음달 중순까지 서리나 우박 등의 피해가 없는 등 기상 상태가 순조롭다면 올해 벼 수확량은 80년대 들어 최대 풍작인 3,960만 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쌀농사가 이처럼 풍작을 이루고 있는 것은 기상 재해가 예년의 1/10 수준에 그친데다가, 병충해도 지난해의 70%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MBC뉴스 신동욱입니다.

    (신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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