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높이뛰기 소련 보부카 금메달 등 육상 종합]
● 앵커: 오늘 벌어진 400m 허들경기에서는 1/1,000초 차이로 호주의 프린토프 킹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오늘 육상경기를 최병식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오늘 잠실 메인스타디움에서 계속 된 육상 장대높이뛰기에서 소련의 보부카는 5m 90cm를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보부카는 종전 올림픽 기록을 12cm 경신했으나 마지막 6m 10cm의 도전을 포기함으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깨지는 못했습니다.
한편 여자 400m 허들경기에서는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근소한 차이의 막판 역전극이 벌어졌습니다.
호주의 프린토프 킹 선수는 오늘 결승전에서 마지막 10m를 남겨놓고 앞서 가던 소련 선수를 따라잡기 시작해 동시에 골인했으나 전자 계시기로 판독한 결과 1/1,000초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 53초 17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호주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
● 프린토프 킹: 모든 것이 충실한 연습과 신중한 태도의 결과다.
기록의 기복이 있었는데 오늘 운이 좋았던 것 같다.
● 기자: 남자 400m 결승에서는 미국의 스티븐 루이스가 43초 8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고 미국은 이 종목에서 은메달과 동메달까지 휩쓸었습니다.
오늘 높이뛰기 등 5개 경기가 치러진 10종경기는 동독의 크리스찬 쉐크가 총점 4,470점으로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데일리 톰슨과 첫 경기인 100m에서 세 번 연속 부정출발로 실격한 서독의 힘샌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최병식입니다.
(최병식 기자)
뉴스데스크
장대높이뛰기 소련 보부카 금메달 등 육상 종합[최병식]
장대높이뛰기 소련 보부카 금메달 등 육상 종합[최병식]
입력 1988-09-28 |
수정 198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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