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자유형 90킬로그램급 김태우 선수 3, 4위전 진출]
● 앵커: 레슬링 자유형 90kg급에서 우리나라 김태우 선수가 불가리아 선수를 이겨가지고 3, 4위전 진출이 유력하게 됨으로써 또 하나의 동메달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늘 레슬링 소식 최준선 기자가 종합해드립니다.
● 기자: 오늘 상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레슬링 자유형 이틀째 경기에서 90kg급에 출전한 김태우 선수는 동구권의 강호 불가리아의 알라바코프 선수를 5:3 근소한 차로 이겨 3, 4위전 진출이 유력하게 됐습니다.
1패를 안고 있는 김태우 선수는 오늘 예선 5차전에서 불가리아의 알라바코프 선수를 맞아 옆굴리기 등의 기술로 전반을 4:2로 앞선 뒤 후반 들어 맹렬하게 추격해오는 알라바코프를 효과적으로 따돌리고 5:3으로 신승했습니다.
예선 전적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김태우 선수는 소련의 카다르스예프 선수가 불가리아의 알라바코프 선수를 이길 경우 3, 4위전에 진출하게 돼 자유형에서는 처음으로 동메달권에 도전하게 됩니다.
또 오늘 첫 예선전을 가진 52kg급의 김종오 선수도 1, 2회전에서 중국의 슈지아 선수와 아프가니스탄의 나시라마드 선수를 15:8, 8:5로 이기고 3회전에 진출해 몽고의 에네바야 선수를 맞아 초반부터 적극적인 태클을 펼쳐 11:3으로 이겨 3연승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74kg급의 윤경재 선수는 1회전에서 에스파냐의 에오자비오 선수를 안아돌리기 등 다양한 기술을 펼쳐 2분 40초 만에 테크닉 풀로 이기고 3회전에 진출했으나 3회전에서 몽고의 엔바일 선수에게 8:1로 져 2승 1패를 기록했고 100kg급의 조병운 선수도 1차전에서 몽고의 나블랑프부스 선수에게 3:5로 패하고 2, 3회전에서 페루의 데이비스 프랏츠 선수와 인도의 찡카타르 선수를 6:2와 테크릭 풀로 제압해서 역시 2승 1패를 마크했습니다.
MBC뉴스 최준선입니다.
(최준선 기자)
뉴스데스크
레슬링 자유형 90킬로그램급 김태우 선수 3, 4위전 진출[최준선]
레슬링 자유형 90킬로그램급 김태우 선수 3, 4위전 진출[최준선]
입력 1988-09-28 |
수정 198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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