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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민주당 창당대회 방해사건 관련자 '용팔이' 김용남 구속[정형일]

통일민주당 창당대회 방해사건 관련자 '용팔이' 김용남 구속[정형일]
입력 1988-09-26 | 수정 1988-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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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민주당 창당대회 방해사건 관련자 '용팔이' 김용남 구속]

    ● 앵커: 통일민주당 창당대회 방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검거된 일명 용팔이, 김용남 씨를 구속하고 김 씨를 배후 조종한 전 신민당 간부를 긴급 수배하는 한편 또 다른 배후 세력이 있는지에 대해서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형일 기자입니다.

    ● 기자: 통일민주당 창당대회 방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늘 지난 23일 검거된 일명 용팔이, 38살 김용남 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김영남 씨를 배후 조종한 혐의로 전 신민당 총무 부국장 56살 이용구 씨를 전국에 긴급 수배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해 4월 김 씨에게 통일민주당 창당대회를 방해하라는 지시와 함께 범행에 필요한 자금으로 900만원을 건네줬다는 것입니다.

    한편 용팔이 김용남 씨를 사주한 혐의로 지난 24일 검거돼 오늘 김 씨와 함께 구속된 전 신민당 청년국 제1부장 45살 이선준 씨는 자신은 용팔이 조직과는 전혀 관계없으며 전 신민당 이철승 의원을 개인적으로 존경한 나머지 별개의 조직을 동원해 창당대회를 방해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용팔이 김 씨가 범행 뒤의 도피 경로와 자금 출처에 대해서 정확한 진술을 피하고 있고 김용남 씨와 이선준 씨가 하루 간격으로 경찰에 붙잡힌 점 등 여러 가지 의문점으로 미루어 또 다른 배후 세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형일입니다.

    (정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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