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뉴스]서울시, 소음 공해 심각]
● 앵커: 중금속 중독 환자가 발생해서 공해에 대한 경각심이 일고있는 가운데 소음문제도 심각한 공해요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최창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올림픽경기장 앞입니다.
지금 시각이 하루 중에서 차량 운행수가 가장 적은 1시를 조금 넘은 시각입니다만 이곳의 소음치는 환경기준치인 65보다 약 5를 넘은 약 70정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의 이태원을 가봤습니다.
차량들이 멈춰있지만 경적음 등으로 인해 상점가의 소음치가 70데시벨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같이 일반인에게 비공해지역으로 알려진 곳의 소음치가 기준치보다 5데시벨을 초과하는 등 전국의 소음공해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환경청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도시 52개 지역에서 측정한 환경소음도 현황에 따르면 녹지와 학교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의 소음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0.5~2데시벨 높았으며 자동차소리와 공장엔진소리 등 소음원도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과 부산, 광주 3도시의 소음도가 크게 높아졌는데 이들 도시의 상당수 지역이 당위시간 소음치가 80데시벨을 넘어 소음으로 인한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기자: 80데시벨이면 우리가 느끼기에 어느 정도 되는 소음입니까?
● 양희석(환경기술연구소 기획과장): 전화벨 소리가 약 70데시벨 정도가 나오는데요, 80데시벨이라면 사람들이 도로에서 대형차가 통과할 때 한 10m정도 떨어져서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아주 시끄럽고 불쾌한 정도의 소음이 되겠습니다.
● 기자: 이번 조사에서 80데시벨을 넘은 곳은 서울의 대림동, 북아현동, 이태원, 응암동 일부지역과 부산의 부산대 부속병원 앞 지하철 공사지역, 그리고 광주의 금남로, 충장로, 농성동의 지하도 공사지역 등입니다.
환경문제 전문가들은 현재 학교와 병원지역에만 있는 소음규제지역을 확대해 소음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소음방지시설을 대폭 늘려야만 날로 심각해지는 소음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MBC뉴스 최창영입니다.
(최창영 기자)
뉴스데스크
[수도권뉴스]서울시, 소음 공해 심각[최창영]
[수도권뉴스]서울시, 소음 공해 심각[최창영]
입력 1988-06-01 |
수정 198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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