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교수평의회, 투표로 오병문 교수 13대 총장 선출]
● 앵커: 전남대학교 교수평의회는 오늘 국립종합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전체 교수들의 특효로 사범대학 오병문 교수를 제13대 총장으로 선출했습니다.
광주문화방송의 보도입니다.
● 기자: 전남대학교 교수평의회가 주관한 오늘 총장선거에서 단독 입후한 오병문 교수는 92.7%의 압도적 지지로 차기 총장에 당선됐습니다.
전임강사 이상 전체 교수의 직접 비밀투표로 진행된 오늘 선거에는 총유권자 605명 가운데 528명이 투표에 참여해 87.3%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오교수는 찬성 485표 무효 43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종합대학으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수직선회에 총장이 선출됨에 따라 전남대학 교수평의회는 내일 문교부의 승인을 요청할 계획인데 현 김형인 총장은 오는 7월말로 임기가 끝납니다.
그런데 교수들의 직선에 의한 총장선출은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총장후보를 복수 추천토록 돼있는 문교부 지침에 전면 위배되는 것으로 오교수가 정부로부터 총장 인주를 받을 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MBC뉴스 성수신입니다.
(성수신 기자)
뉴스데스크
전남대 교수평의회, 투표로 오병문 교수 13대 총장 선출[성수신]
전남대 교수평의회, 투표로 오병문 교수 13대 총장 선출[성수신]
입력 1988-05-03 |
수정 198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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